전남도와 강진군은 24일 ㈜GFI(Gaudo of the Fantasy Island)개발과 강진 가우도 일원에 3천687억원을 투자해 관광·레저·휴양시설을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했다.

강진 가우도 관광·레저단지 조성…민자 3천600억원 투입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이용백 ㈜GFI개발 대표, 김영록 전남지사, 이승옥 강진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약식으로 치러졌다.

협약에 따라 ㈜GFI개발은 가우도 일원 28만8천㎡에 2024년까지 3천687억원을 투자해 리조트형 호텔 340실과 풀빌라 118실(단독형 34실·테라스형 84실)을 갖춘다.

해상케이블카·스카이 바이크·알파인 코스터 등도 들어서며, 시설 운영에 따른 300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된다.

가우도 관광시설이 들어서면 신안 천사대교, 목포 해상케이블카, 순천만 정원 등과 연계돼 전남 서남부권 관광인프라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남도는 내다봤다.

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관광객 증가 시너지 효과를 불러오고,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의 한 축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강진 고속도로(2023)·목포-보성 남해안 철도(2023) 개통 등으로 주변 기반시설이 개선되면 내륙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가우도 관광단지로 전남 중남부권 관광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이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강진군과 함께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