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650여명·피해액 150억원" 사실관계 확인
경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취업 사기 의혹 수사 착수
경찰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취업 사기를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피의자 신병 확보에 나섰다.

24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의 한 교회 목사 A씨가 기아자동차 공장에 취업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내사를 통해 A씨 외에도 2명 이상의 브로커가 취업 알선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복수의 피해자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과 함께 취업을 청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브로커들과 공모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취업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650여명, 150억원 규모에 달한다는 일부 피해자들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