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불운' 대전, 안양과 0-0 무승부…3경기 무승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골대 불운'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FC안양과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대전은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양과 0-0으로 비겼다.

6월 27일 8라운드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던 두 팀은 이날도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으로 주춤했던 대전은 이날도 승점 1만을 챙겨 3경기 무승에 그치며 3위(승점 26)에 머물렀다.

4위 경남FC와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직전 두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을 거둔 안양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안양은 8위(승점 17)를 지켰다.

대전은 전반에만 세 차례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전반 24분 서영재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양 골키퍼 양동원이 걷어냈고 공을 잡은 에디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았다.

반격에 나선 안양은 1분 뒤 아코스티가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김진영의 손에 막혔다.

대전은 전반 38분 조재철이 미드필드 진영 중앙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다시 골대를 맞춘 뒤 튕겨 나왔고, 정희웅이 곧바로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 한 번 크로스바를 맞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는 안양이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공격에 박차를 가했으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후반 7분 닐손주니어의 패스를 받은 황문기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과 후반 13분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날린 주현우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상대 골키퍼 김진영과 1대 1로 맞선 김경민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진영의 선방에 박혔다.

대전은 후반 19분과 35분 에디뉴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