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초·중·고등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

초·중학교 밀집도 전 학생의 1/3, 고등학교는 2/3 유지

경북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맞춰 학교 밀집도 최소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 11일까지 초·중등학교는 밀집도를 전체 학생 대비 3분의 1로 유지하고,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유지한다.

적용 시기는 오는 24일부터 26일 사이에 자율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이 기간 초·중등학교는 학교별 여건에 가장 적합한 등교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적용한다.

일반계 고등학교는 수능과 입시 일정을 고려해 고3은 매일 등교, 고1∼2는 격주 등교하게 된다.

이밖에 유치원은 돌봄 유아를 포함해 학급당 유아 수를 15명 이하로 유지하고, 특수학교는 밀집도를 전체 학생 대비 3분의 2로 유지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전체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소재 학교는 방역 당국과 협의해 밀집도 조치 일부를 완화해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내 확진자 발생 등 긴급상황이 있으면 원격수업 전환, 등교 수업일 조정 등 후속 조치에 신속히 나설 방침이다.

또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온-오프라인 학습 종합클리닉센터 운영, 1수업 2교사제 등 다양한 맞춤형 학습 지원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