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현직교사 5000명을 인공지능(AI)융합교육 전문교사로 양성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3일 다음달부터 5년간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과정을 통해 매년 1000명의 현직교사를 AI융합교육 전문교사로 재교육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교육을 받은 교사들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교육에 대비해 AI를 활용한 수업 혁신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시도교육청과 교육대학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교육대학원 내 AI융합교육 전공의 개설 및 운영을 준비해왔다. 교육부는 교육대학원의 전공 승인을 내주고, 교육 대상자의 수업료 일부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규모는 4~6학기 내 학기당 등록금의 50% 수준이다.

앞서 지난 상반기 시도교육청 추천을 거쳐 1046명의 교육대상자를 선발했고, 9월부터 38개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은 학교교실 수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수업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도 더 중요해지고 있어 교사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