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중·원주중 학생 등 1천108명 검사 결과 오후 늦게 나와
강원 원주에서 체조교실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추가로 발생했다.

원주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원주시 무실동에 거주하는 고교생 A(17)군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주 65번 확진자인 A군은 무실동의 체조교실 이용자 B군(17·원주 50번)과 같은 반에 재학 중이다.

또 병설유치원 40대 교사(원주 40번)의 자녀인 C(17·원주 53번)군과도 같은 반으로 확인됐다.

A군은 지난 21일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의 경계를 보여 재검으로 분류돼 다시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A군은 원주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A군이 체조교실 이용자, 유치원 교사의 자녀와 같은 반으로 확인됨에 따라 감염 경로와 최초 감염원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전날 오늘 이동선별소를 운영해 검체를 채취한 대성고 832명과 원주중 276명 등 1천108명의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6시 이후 나올 예정이다.

현재까지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원주 체조교실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또 원주지역 확진자는 65명이고, 도내 전체 확진자는 136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