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명령 내려 인솔자 3명한테 받아…"추가 제출 기다리는 중"

'광화문 집회' 인솔자 3명, 참가자 309명 명단 제출행정명령 내린 청주시 "나머지 77명도 바로 제출해야"

청주시가 지난 15일 전세버스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 명단을 상당수 확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검사를 받았는지 살피고 있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인솔자 3명 중 A씨는 이날 108명의 명단을, B씨는 112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C씨는 인솔한 166명 중 89명의 명단을 우선 제출했다.

C씨는 "명단을 추가 제출하겠으니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다.

청주시 "광화문 집회 참가 309명 명단 확보…검사 여부 확인 중"
시는 C씨의 명단 부분 제출을 수용하되 조만간 명단을 추가 제출하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시는 전날 이들 3명에게 22일 오후 6시까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이들이 참가자 386명(버스 10대)을 인솔해 광화문 집회에 간 것으로 보고 있다.

70대 여성이 전날 밤 '양성' 판정을 받아 청주의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