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실내시설 운영도 전면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국 국립공원의 실내 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환경부는 22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에 있는 국립공원 등의 실내 시설 운영을 내일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는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실내 시설 운영 중단 등 축소 운영에 들어가는 환경부 소관 시설은 전국 20개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낙동강생물자원관, 공영동물원 등이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누리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공영동물원 실내전시관,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생태탐방원, 체험학습관, 닷돈재 풀옵션 야영장 등도 23일 오전 0시를 기해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 등 전국 14개소 대피소는 지난 2월부터 폐쇄 중이다.

동물원 실외 시설의 경우 관할 지자체가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폐쇄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국립생태원과 낙동강생물자원관의 야외 시설, 자동차 야영장, 주차장, 탐방로 등은 정상 운영된다.

환경부는 "이번 조치는 기관별 홈페이지, 문자 전광판, 정문 및 탐방로 입구 등에서 안내할 예정"이라며 "야외 시설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