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등 3명 코로나19 확진
경기도 부천시는 소사본동 주민 A씨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도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17일 인후통과 가래 등 증상을 보이다가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확진자인 B씨는 고강본동 주민으로 서울 은평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지난 20일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을 보여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인 C씨는 중동 주민으로 부천 202번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전날 두통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가족 간 전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부천에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이 고비인 만큼 시민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이로써 부천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206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