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콘리 27점…유타, 덴버 완파하고 PO 2승 1패 '우위'
유타 재즈가 최근 득남 후 코트로 돌아온 가드 마이크 콘리를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유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덴버 너기츠와 3차전에서 124-87로 크게 이겼다.

유타의 주전 가드 콘리는 최근 아들이 태어나 덴버와 1, 2차전에 연달아 결장했다.

이날 경기부터 코트로 돌아온 콘리는 25분만 뛰고도 3점슛 8개를 던져 7개를 적중하는 등 27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타는 콘리 외에도 뤼디 고베르가 2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도너번 미첼 역시 20점을 보태는 등 이번 플레이오프 세 경기를 치르면서 매 경기 124점 이상 넣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정규리그에서 6위를 한 유타는 3위 덴버를 상대로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5-135로 패한 이후 2차전에서 124-105로 이겼고, 이날도 37점 차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돌아온 콘리 27점…유타, 덴버 완파하고 PO 2승 1패 '우위'
LA 클리퍼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130-122로 물리치고 역시 2승 1패를 기록했다.

댈러스의 21세 신예 가드 루카 돈치치는 13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했지만 3쿼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댈러스 릭 칼라일 감독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이틀 뒤 4차전 출전 여부는 정밀 진단을 받은 뒤 결정할 예정이다.

21세 175일인 돈치치는 NBA 플레이오프 사상 매직 존슨,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존슨은 20세 238일이던 1980년 4월 LA 레이커스 소속으로 피닉스 선스와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 13점에 12리바운드, 16어시스트의 성적으로 NBA 플레이오프 사상 최연소 트리플더블을 해냈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던 2006년 4월 워싱턴 위저즈와 플레이오프에서 21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10개씩 기록했다.

이때 제임스의 나이는 21세 113일이었다.

◇ 22일 전적
▲ 동부 콘퍼런스
토론토(3승) 117-92 브루클린(3패)
보스턴(3승) 102-94 필라델피아(3패)

▲ 서부 콘퍼런스
LA 클리퍼스(2승 1패) 130-122 댈러스(1승 2패)
유타(2승 1패) 124-87 덴버(1승 2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