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소규모 교회서 함께 예배…3차 검사 끝에 양성

경기 포천시는 일동면에 거주하는 70대 A(포천시 51번)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포천 '난동 확진자'와 접촉한 70대 추가 양성판정
A씨는 포천시의 한 소규모 교회에서 B씨(포천시 41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지난 18일 검사를 받았다.

2차례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가 21일 3차 검사에서 최종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접촉한 포천 41번 확진자 B씨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다음 날인 지난 16일 A씨가 다니는 소규모 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아내(포천 42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 17일 검사를 하러 온 보건소 직원을 껴안는 등 난동을 부렸다.

18일 확진 판정 후에도 "검사 결과를 못 믿겠다"며 병원까지 차를 몰고 이동해 현재 포천시로부터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B씨가 예배 본 교회 목사 부부와 A씨를 포함한 교인 4명까지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