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광복절 집회 참석자 자진검사 촉구…"위반시 형사고발"
목포시는 21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30여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익명으로 진행되는 자진 검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검사 의무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중대처 할 방침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시는 지난 16일 버스 운전기사가 광복절 집회에 다녀왔다는 제보를 받고 참석 의심되는 교회에 참석 여부 등 역학조사를 했다.

애초 해당 교회(목사)는 집회 참석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해당일 핸드폰 GPS 확인 결과 교회 관계자 등의 서울 방문 이력이 확인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관련법 저촉 여부를 확인해 허위진술 및 진단검사 의무 위반에 대해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다.

선별진료소를 통한 자진검사자는 10명에 불과한 상태로 시는 나머지 참석자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조직적 은폐·허위 진술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대확산이 우려되는 엄중한 시기"라면서 "집회 참석자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자진검사에 신속히 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진단검사의무 위반과 허위진술 시 방역 비용에 대한 손해배상과 구상권 청구 등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