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아열대 어류 왕관해마 울릉 연안서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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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역의 급속한 아열대화 진행과 관련"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왕관해마가 동해안 울릉도 연안에서 발견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최근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통구미 연안에서 왕관해마를 확인해 촬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왕관해마는 해초인 모자반이 있는 지역에서 발견됐다.
왕관해마는 그동안 부산, 전남 여수 등 남해안 해초인 잘피밭 지역에서 매우 드물게 서식이 확인된 바 있다.
울릉도에서 왕관해마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릉에선 점해마 출현이 보고된 바 있다.
왕관해마는 머리 위에 있는 돌기부가 왕관 모양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
해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보부족종으로 평가할 정도로 아직 생태가 잘 알려지지 않은 바닷물고기다.
생김새가 말을 닮아 이름이 붙었다.
실고기과에 속하는 경골어류로 열대나 아열대 환경에서 주로 서식한다.
해마는 특이하게 암컷이 아닌 수컷이 꼬리배쪽에 있는 육아낭에 알을 관리하다가 부화시킨다.
해양수산부는 점해마, 가시해마, 복해마 등 3종 해마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왕관해마는 서식지 특성 및 생태 정보가 부족해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김윤배 울릉도독도연구기지 대장은 "열대 및 아열대 어류인 왕관해마의 울릉도 서식 확인은 최근 울릉도 해역의 급속한 아열대화 진행과 관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최근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통구미 연안에서 왕관해마를 확인해 촬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왕관해마는 해초인 모자반이 있는 지역에서 발견됐다.
왕관해마는 그동안 부산, 전남 여수 등 남해안 해초인 잘피밭 지역에서 매우 드물게 서식이 확인된 바 있다.
울릉도에서 왕관해마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릉에선 점해마 출현이 보고된 바 있다.
왕관해마는 머리 위에 있는 돌기부가 왕관 모양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
해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보부족종으로 평가할 정도로 아직 생태가 잘 알려지지 않은 바닷물고기다.
생김새가 말을 닮아 이름이 붙었다.
실고기과에 속하는 경골어류로 열대나 아열대 환경에서 주로 서식한다.
해마는 특이하게 암컷이 아닌 수컷이 꼬리배쪽에 있는 육아낭에 알을 관리하다가 부화시킨다.
해양수산부는 점해마, 가시해마, 복해마 등 3종 해마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왕관해마는 서식지 특성 및 생태 정보가 부족해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김윤배 울릉도독도연구기지 대장은 "열대 및 아열대 어류인 왕관해마의 울릉도 서식 확인은 최근 울릉도 해역의 급속한 아열대화 진행과 관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