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는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의 전환사채(CB)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분사한 맞춤형 단백질 및 미생물 개발 기술 기업이다.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 기반의 초고속 스크리닝 기술과 미생물 이용 단백질 고분비발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라이브러리 제조 기술과 미생물 대사 설계 기술을 강화했다.

2015년 코스닥 상장 후 산업용 효소 개발·생산에서 특수 효소 및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부문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했다. 효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및 백신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투자심사를 담당한 케이투인베스트먼트 측은 제노포커스가 산업용 효소부터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신약, 진단키트용 핵심 원재료까지 각 산업영역을 넘나들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용 특수효소 개발도 완료 단계로, 향후 진단키트 업체에 공급할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제노포커스는 바이오헬스케어소재 전문기업인 지에프퍼멘텍과 효소 및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바이옴로직의 모회사다.

지에프퍼멘텍은 2019년 흑자전환 했고, 1~2년 내에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바이옴로직은 염증성 장질환 및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현재 임상 1상 신청을 준비 중이다. 내년 말 이후 임상 2상이 목표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