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도 예술이다…문자문명전 창원 성산아트홀서 개막
경남 창원문화재단은 성산아트홀 전시실에서 '문자문명전'이 개막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원문화재단과 사단법인 문자문명연구회가 주최하는 올해 전시회 주제는 '무자처진기의'(無字處盡其意)다.

'글자가 없는 곳에서도 그 뜻을 전할 수 있다'란 뜻이다.

다양한 형태로 문자의 예술성을 추구한 작품을 전시한다.

창원시는 한반도 문자 문명이 시작된 곳으로 꼽힌다.

이 전시회는 철기시대 유적지인 창원 다호리 고분군에서 1988년 붓 다섯 자루가 출토된 것을 계기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매회 다른 주제로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문자문명전은 창원시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문자문명전은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