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폭염 구급상황실 24시간 가동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119구조·구급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쪽방촌 12개 지역의 '119안전캠프'가 가동된다.

119안전캠프는 폭염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이온 음료 등 냉 음용수를 제공하고 쪽방촌 주변 온도를 낮추는 살수 작업도 벌인다.

독거 중증장애인 피해 예방을 위해 '119안전지원 콜센터'도 운영한다.

소방서별로 관리하는 독거 중증 장애인 753명에게 전화해 안전을 확인하고, 도움 요청 시 응급처치 등을 지원한다.

온열 응급환자의 긴급 이송을 위해서는 구급대 151대, 오토바이 구급대 22대가 24시간 비상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구급차에는 온열 환자 응급처치용 얼음팩, 정제 소금, 냉 음용수 등 폭염 대비 구급 물품을 상시 비치한다.

아울러 전력사용량 급증에 따른 정전 시 승강기 갇힘 사고 등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발전차 4대(소방 2대, 한전 2대)도 비상 대기시킨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폭염 구급상황실 24시간 가동
향후 수도권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안정화하면 취약계층이 잠시 머물며 쉴 수 있는 '폭염 휴게실' 118곳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메스꺼움, 현기증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폭염 대비 행동요령, 온열질환 증상별 응급처치 요령 등은 서울안전누리(http://safecity.seoul.go.kr), 국민재난포털(http://safekorea. go.kr), 안전디딤돌(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