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서울 김포공항.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서울 김포공항.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한 유상증자에 총 1조3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제주항공은 18∼19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유상증자 청약 경쟁률이 79.87대 1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청약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 120만주에 대한 청약으로, 일반 공모 청약에만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앞서 지난 12∼13일 진행한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에서는 총 청약금액 1500억원 중 1350억원 상당을 확보하며 90.1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구주주 청약은 AK홀딩스가 배정 물량 전량을 소화하고 제주도가 약 40억원 참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