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행사 금지 등 집합제한 명령…부산 코로나 차단 총력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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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배 외 소모임 등 금지…방역점검 전 종교시설로 확대
감천항 입항·정박 러시아 + 6개국 선박 전자출입부 의무화
원격수업 이어 24일 밀집도 유치원·초·중 1/3, 고 2/3 제한
기장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10인 이상 모임 자제 요청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불어나자 부산시를 비롯해 행정당국·교육당국·경찰 등이 확산세를 차단하고자 강력한 방역 대책을 꺼내 들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기적인 예배 이외 소모임, 음식 제공, 수련회 등 대면 행사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명령을 발령했다.
또 교회뿐만 아니라 전체 종교시설로 방역 점검 대상을 확대했다.
이어 확진자 발생 추이와 방역수칙 준수 실태에 따라 수도권과 같이 비대면 예배만을 허용하는 집합 금지명령도 검토키로 했다.
러시아와 방역 강화 대상 6개 국가에서 출항해 부산항 감천항에 입항 또는 정박하는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의무화하는 행정 명령도 이날 정오를 기해 내렸다.
시는 18일부터 이날까지 고위험 업종 6천500여 곳의 10%인 650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전체 고위험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18일부터 21일까지 등교 예정이던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326개교가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24일부터 31일까지는 각급 학교 등교 인원을 제한한다.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시킨다.
고등학교에서는 밀집도를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모든 학원, 교습소에 23일까지 휴원을 권고하고 시·구·군·경찰과 합동으로 3인 1조 10개 반을 편성해 20일부터 지도점검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사회적 거리 두기 대응 2단계 격상에 따라 방문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와 무등록(신고) 업체의 불법 영업행위 등을 단속하기로 했다.
특별점검반은 시, 구·군과 경찰 합동으로 구성돼 방문판매업체를 방문,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 위반이 발견되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부산 기장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수준의 강도 높은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기장군에는 해운대에 있는 부산기계공고에서 학생 간 접촉으로 확진자 2명이 나왔으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17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부산시보다 기장군의 코로나 대응 수위가 한 단계 더 높다.
오규석 기장군수의 지시로 취해진 이번 조치에 따라 기장군 내 공공도서관 7곳과 작은도서관 61곳, 지역아동센터 10곳, 실외체육시설 7곳 등 공공시설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외출 시 마스크 착용,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 자제,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자제,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감천항 입항·정박 러시아 + 6개국 선박 전자출입부 의무화
원격수업 이어 24일 밀집도 유치원·초·중 1/3, 고 2/3 제한
기장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10인 이상 모임 자제 요청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기적인 예배 이외 소모임, 음식 제공, 수련회 등 대면 행사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명령을 발령했다.
또 교회뿐만 아니라 전체 종교시설로 방역 점검 대상을 확대했다.
이어 확진자 발생 추이와 방역수칙 준수 실태에 따라 수도권과 같이 비대면 예배만을 허용하는 집합 금지명령도 검토키로 했다.
러시아와 방역 강화 대상 6개 국가에서 출항해 부산항 감천항에 입항 또는 정박하는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의무화하는 행정 명령도 이날 정오를 기해 내렸다.

부산시교육청은 18일부터 21일까지 등교 예정이던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326개교가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24일부터 31일까지는 각급 학교 등교 인원을 제한한다.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시킨다.
고등학교에서는 밀집도를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사회적 거리 두기 대응 2단계 격상에 따라 방문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와 무등록(신고) 업체의 불법 영업행위 등을 단속하기로 했다.
특별점검반은 시, 구·군과 경찰 합동으로 구성돼 방문판매업체를 방문,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 위반이 발견되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기장군에는 해운대에 있는 부산기계공고에서 학생 간 접촉으로 확진자 2명이 나왔으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17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부산시보다 기장군의 코로나 대응 수위가 한 단계 더 높다.
오규석 기장군수의 지시로 취해진 이번 조치에 따라 기장군 내 공공도서관 7곳과 작은도서관 61곳, 지역아동센터 10곳, 실외체육시설 7곳 등 공공시설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외출 시 마스크 착용,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 자제,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자제,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