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관련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군대 관련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가평 육군 부대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19일 국방부는 가평 제3수송교육연대에서 병사 2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대를 출입한 민간인 A씨가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를 다녀오면서 감염이 시작됐다. A씨는 부대 내에서 군장점을 운영했다.

확진자 2명은 A씨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병사들과 접촉해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부대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앞서 경기도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군무원과 백령도 해병대 병사도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다가 확진됐다.

이날 강원도 철원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는 풀링(Pooling) 검사 결과 1개조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풀링 검사는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검사하는 방식이다. 군은 입대 장정 5명을 1개조로 묶어 전원 검사를 하고 있다.

양성 반응이 나온 1개조 5명에 대한 개별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과 접촉한 100여명은 격리됐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0명으로 78명이 완치된 상태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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