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 참여해 광주형 주민총회 모델 개발
광주 곳곳 삶의 현장인 동, 마을에서 주민 총회가 운영된다.

광주시는 19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시교육청,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주민총회 모델 발굴 협약을 했다.

자치분권위원회에서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광주시에 제안해 교육청과 함께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주에서는 19개 동 주민자치 활동이 지난해 제18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서구 금호 1동은 4개 학교별 총회를 시행해 대상을 받았다.

광주형 주민총회는 동, 마을에서 다양한 계층 주민이 학생·청소년(학교), 아파트 공동체, 마을 공동체 등을 통해 발굴된 안건을 주민총회에 상정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 시범사업은 자치분권위원회에서 23일, 30일 서구 금호 1동과 풍암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자치학교, 학교·청소년 총회, 아파트 총회 등을 운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홍보 동영상도 제작해 전국에 배포한다.

광주시는 내년에는 더 많은 동을 참여 시켜 5개 자치구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에서는 760여개 마을 공동체가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참여·소통하고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 광주형 인공지능 산업에 이은 또 하나의 광주형 모델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