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인구 5만210명, 지난달보다 18명 증가
완도군 인구 2년 3개월 만에 증가…자연감소에도 전입]전출 영향
전남 완도군이 5만 인구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군 7월 말 기준 인구는 5만210명으로 전달(5만192명)보다 18명이 증가했다.

이는 2018년 3월 40명, 2018년 4월 6명 증가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7월 말 기준 인구 통계를 보면 출생이 20명인데 반해 사망 41명으로 자연적 요인으로 21명 감소했다.

전출은 320명, 전입이 358명으로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것이 인구 증가 요인으로 파악된다.

군은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결혼·출산·양육 친화 환경, 직장 걱정 없는 환경, 거주하기 편한 환경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완도 5만 인구 지키기'를 위해 각급 기관단체와 학교, 사업체 임직원 대상으로 '완도사랑 주소 갖기 운동'을 펼쳤다.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해 청년들의 능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을 위한 SNS 마케팅 교육 등 '청년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군은 2020년 전라남도 인구 정책 공모사업에 '섬마을 새댁 기(氣)살리기' 프로젝트가 선정돼 1억8천6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9일 "누구나 계속 살고 싶은 희망찬 미래 완도 실현을 위해 인구정책 5개년 종합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며 "인구 유입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