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이수현 발표
애니메이션 '뮬란' OST 부른 박정현
실사화엔 이수현 활약 예고
영화 '뮬란' OST '숨겨진 내 모습(Reflection)' 국내 공식 커버송 아티스트로 악동뮤지션(AKMU) 이수현이 발탁됐다. 지난 14일 국내 공식 커버송 아티스트의 보이스 실루엣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일으켰던 '뮬란'이 그 주인공을 공식 발표한 것.
디즈니가 공개한 공식 영상에서 이수현은 "제가 드디어 디즈니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며 "디즈니 팬으로서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곡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쁘다. 영화 '뮬란'과 제가 부른 한국어 버전 'Reflection'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수현은 평소에도 디즈니 '덕후'라고 자신을 밝혀왔고, OST 커버송을 종종 선보여 왔다. 'Reflection' 역시 올해 방영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영어 버전을 선보여왔던 만큼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이목이 쏠린다. 이와 더불어 22년 전 박정현이 부른 '뮬란' OST와 어떻게 다른 음악을 들려줄지도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요소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돼 역경과 고난에 맞서 싸우며 위대한 전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22년 전 개봉한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했다.
'뮬란'의 엔딩크레딧송 중 하나인 'Reflection'은 디즈니에서 가장 사랑받은 OST 중 하나로 꼽힌다. 1998년 당시 'Reflection'을 불렀던 팝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나가 다시 한 번 가창에 나선 가운데, 국내에서는 어떤 아티스트가 공식 커버송 주자로 나설지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수현은 SBS 'K팝스타 시즌2'에 친 오빠인 이찬혁과 함께 출전해 독특하고 발랄한 음악으로 단숨에 주목받았고, 이후 2014년 악동뮤지션으로 공식 데뷔했다. 청량하면서도 매력적은 음색으로 사랑받았던 이수현이 한국어 버전으로 부를 'Reflection'을 어떻게 소화할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뮬란'은 오는 9월 10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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