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가 19일 오전 4명 추가돼 누적 54명으로 늘었다.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 4명 추가…누적 54명
파주시는 운정3동에 사는 60대 A(파주시 62번)씨와 B(파주 63번)씨, 고양시 거주 C(파주 64번)씨와 D(파주 65번)씨가 코로나19로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4명 모두 60대이며, A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E(파주 58번)씨와 최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E씨는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F(파주 44번)씨와 지난 11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F씨는 지난 8일 스타벅스 야당점을 방문한 뒤 확진됐다.

B·C·D씨는 최근 F씨를 각각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또 B씨와 C씨는 최근 운정동의 한 실내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B·C씨 등 3명은 무증상이었고, D씨만 15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을 보였다.

보건 당국은 경기도에 이들 확진자의 병상을 요청했으며, 병원 이송 후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모두 54명(타지역 확진자 포함)이 됐다.

지난 12일 5명이 처음 발생한 데 이어 13일 2명, 14일 8명, 15일 8명, 16일 19명, 17일 6명, 18일 2명, 19일 오전 4명이 잇따라 나왔다.

이 중 경기도 확진자는 4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