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코로나 확산에 "다 망한 정권을 정은경 혼자 지탱"

페이스북에 방대본 정례 브리핑 영상 공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만을 믿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만 믿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정은경 본부장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 영상을 공유하며 "이 정부에서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이다. 다 망한 정권을 이분이 혼자 지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5일에도 교회를 중심으로 서울·경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자 "위기상황이다. 질본 말 좀 듣자"라며 방대본 브리핑을 공유하기도 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집회에 대해 "국가방역 시스템에 대한 도전"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은 특정 정당이 아니라 모든 국민을 대변해야 한다"며 "이 상황에서는 교회를 적으로 돌릴 게 아니라 교계를 설득하고 그들의 협조를 촉구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몇몇 교회에 대한 비판은 언론과 시민사회에 맡겨둬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