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랑제일교회 관련 8명 추가확진…2명 광화문집회도 참석(종합)
인천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나왔다.

인천시는 A(62·여)씨와 B(3)양 등 인천 거주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중 8명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2명은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각각 분류됐다.

확진자 10명 중 5명은 직접 교회를 방문한 뒤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다른 5명은 이들 또는 기존 교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구 5명, 부평구 4명, 남동구 1명이다.

특히 이들 중 A씨와 그의 딸 C(39·여)씨는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에도 이달 15일 열린 서울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을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의료원으로 분산 이송하고,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 등을 포함해 436명이며 이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