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 접촉 43명 중 40명 음성
안산병원 방문·해외입국 등 충북서 2명 확진…88명째(종합)
충북에서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청주시는 서원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청주 36번째 확진자다.

A씨는 지난 15일 모친이 입원한 안산 한도병원을 찾은 뒤, 17일 낮 모친이 양성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와 함께 생활하는 남편과 자녀 2명은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접촉자인 시어머니와 직장동료 3명은 검사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A씨를 충북대병원에 격리 입원시키는 한편 그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 진천에서도 카자흐스탄 국적의 B(10세 미만)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군은 진천에 거주하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지난 17일 어머니, 동생 2명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일 시행한 검사에서 B군을 제외한 다른 가족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B군은 곧 격리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지난 15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된 충주의 C(55)씨 부부와 접촉한 43명 중 40명은 진단검사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가 방문한 다이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나머지 3명은 검사 중이다.

이들 부부는 김포의 70번째 확진자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인 아들(30대)이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자 검체 검사를 받았고, 지난 16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88명으로 늘었다.

이 중 73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