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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코로나19 진정세…신규확진자 절반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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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확진 5만명대서 2만명 아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브라질에서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9373명 많은 335만957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연속 5만명을 넘었던 신규 확진자가 전날 2만명대에 이어 2만명 아래로 줄었다.

    신규 사망자도 684명 발생하며 누적 10만8536명이 사망했다. 신규 사망자는 지난주에는 줄곧 1000명을 웃돌았으나 15일 709명, 전날 620명에 이어 이날까지 사흘 연속 증가 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코로나19 피해가 줄었으나 브라질은 여전히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전체 확진자 중 247만8000여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한편 피해가 가장 큰 상파울루시에서는 음식점과 술집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 허용된 이후 인파가 대규모로 몰리면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시 당국은 음식점과 술집에 대한 단속을 벌여 보건 지침을 어긴 80여곳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벌금을 부과했다.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이날부터 영화관과 극장 등의 영업을 허용할 예정이었으나 보름 연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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