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 확진 1명 추가…거제 거주 프랑스 아동
경남도, 사랑제일교회 방문·집회 참가자 250여명 검사(종합)
경남도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서울집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한 후 검사 대상자가 늘고 있다.

경남도는 18일 오후 5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서울 집회 참가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신도 47명 중 26명은 음성판정이 나왔다.

11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고 2명은 검사를 곧 받는다.

경남도는 8명은 연락이 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검사를 아직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등 참석자는 경찰 기동대원 39명을 포함해 217명을 검사했다.

이 중 6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55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남 18개 시·군별로 광복절 집회 참석을 이유로 전세버스가 여러 대씩 올라간 점으로 미뤄 진단검사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신고를 하고 서울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정확한 규모 파악이 힘들지만, 경찰 등 도움을 받아 집회 참가자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에는 18일 사랑제일교회나 집회 관련 확진자 발생은 없지만, 해외 입국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경남도, 사랑제일교회 방문·집회 참가자 250여명 검사(종합)
거제시에 머무르는 프랑스인 가족 중 5살 남자아이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프랑스인 가족은 지난 8월 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콜밴으로 거제시로 이동한 이 가족은 지난 3일 거제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남자아이 어머니가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먼저 받았다.

아들은 1차 검사 때는 음성이었다가 지난 17일 2차 검사 때 양성 반응이 나와 이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남자아이 아버지와 형제 1명은 1·2차 검사 모두 음성이 나왔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이 프랑스인 가족이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어서 접촉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아동 확진으로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68명으로 늘어났다.

162명은 완치해 퇴원했고 8명은 입원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