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온라인 전대 가능성에 "그런 쪽에 힘 쏠리지 않겠나"
민주 "체육관 전당대회, 코로나 확산에 수정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8·29 전당대회를 서울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하려던 애초 계획을 수정할 전망이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17일 "원래 계획대로면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당 관계자와 언론인 등 1천여명이 모이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이뤄지는 만큼 불가피하게 수정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도 그런 비대면 전대를 하고 있고, 아마 그런 쪽으로 힘이 쏠리지 않을까"라며 "구체적인 방법은 논의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미래통합당 대표 간 회동을 제안했으나 통합당이 거절했다고 밝힌 데 대해 "별도의 입장은 없다"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현재 같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돌파구를 마련하고 힘을 합치는 데 야당과 뜻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