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니 찜통더위…동해안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
밤사이 강원 동해안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1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밤 최저기온은 속초 청호 27.6도, 강릉 27.3도, 속초 27도, 양양 26.9도, 고성 간성 25.2도를 기록했다.

강릉은 닷새째 열대야가 나타났고, 이밖에 동해안 지역에서도 밤 기온이 2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현재 동해안을 비롯한 강원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30∼32도, 산지 28∼29도, 동해안 32∼35도 분포를 보이겠다.

강원기상청은 "이번 주까지 낮 기온이 동해안은 35도 이상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며 "체감온도는 더 높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축산업 등에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