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만든 홍승성, S2엔터 설립…"K팝 세계화 위해 다시 도약"
올해 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큐브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이자 2대 주주인 홍승성 전 회장이 새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했다.

홍 전 회장은 14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S2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목표인 K팝의 세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비록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정신만은 도전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기에 다시 한번 꼭 도약하겠다"고 썼다.

홍 전 회장은 2008년 큐브를 설립해 포미닛, 비스트, 현아, 비투비, CLC, 펜타곤, (여자)아이들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키워냈다.

2012년부터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며 큐브 경영에 참여해왔지만, 올해 초 큐브가 화장품 및 전자상거래 기업 브이티지엠피에 인수된 뒤 새 경영진과 마찰을 겪었다.

결국 지난 3월 브이티지엠피 측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뒤 "인생을 걸었던 회사를 떠난다"며 회장 직책을 내려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