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원자력이용시설 건설 변경허가안 심의 의결

울산시 울주군에 건설 중인 원전 신고리 5·6호기에 벽체와 슬래브가 추가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4일 열린 제124회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원자력이용시설 건설 변경허가(안)'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신고리 5·6호기 보조건물 내 공기정화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운전원이 소화수 개방 밸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벽체와 슬래브를 추가해 밸브와 공기정화기를 분리한다.

이 밖에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한빛 3호기 격납 건물 구조건전성평가 검증결과'와 사무처로부터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심사추진 현황 및 향후일정'을 보고받았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기술검토와 한국콘크리트학회 독립검증 결과 한빛3호기 격납건물의 구조건전성은 관련 기술기준을 만족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014년 원안위에 신청한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건은 현재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가 사전 기술검토 중이다.

"신고리 5·6호기에 벽체·슬래브 추가해 화재 대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