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상가·패스트푸드 체인 등 코로나 기승인데 외식비 지원 정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4일부터 시작되는 국민 외식비
국민 외식비 330억 푼다
국민 외식비 330억 푼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산식품유통공사(aT)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행사로 '외식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ADVERTISEMENT
카페를 포함한 모든 외식업종이 해당되지만, 유흥업소는 제외된다. 선착순 마감되는 이 캠페인에 소요된 예산은 330억 원이며 예산 소진 시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국민들은 코로나가 다시 재확산되는 이런 시점에 외식을 장려하는 정책이 나오자 "지금 외식하라고? 광화문에서 모이지 말라더니 외식은 괜찮나. 마스크 쓰고 밥 먹나? 광화문집회는 마스크쓰고 할텐데?", "최소 2만원씩 6번이면 12만원. 받는건 1만원. 이런 시국에 만원 받자고 나가서 외식하라니.. 국민을 바보로 생각하는건지. 예산 330억으로 코로나, 자연재해로 힘드신 분들이나 도와줘라", "차라리 우리 국민들이 의견을 내면 안될까? 요즘 진짜 못 봐 주겠다",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고 조심하라면서 마스크벗고 식사하는 외식은 장려한다"며 분통을 터뜨렷다.
ADVERTISEMENT

특히 여러 사람이 오가는 교회, 대형 상가, 학교, 패스트푸드 체인(롯데리아)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도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수도권에 한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DVERTISEMENT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