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거래일 만에 1%대 하락세 전환

14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장중 2,400선 밑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4.54포인트(1.83%) 내린 2,392.99다.

지수는 전장보다 9.68포인트(0.40%) 내린 2,427.8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11일에는 2년 2개월 만에 2,400선을 돌파했다.

이 기간 시초가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낮은 날(12일)도 있었지만, 장중 1%대 하락률을 보인 것은 10거래일 만에 이날이 처음이다.

미국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 여파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약세를 이끌었다.

지난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2% 각각 하락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951억원, 기관은 40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2천48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는 전날 급등했던 삼성생명이 9.60%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5.77%), 삼성SDI(-5.01%), LG화학(-4.75%)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5포인트(2.39%) 내린 834.32다.

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01%) 내린 854.71로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장중 2,400 하회(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