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덮친 제천 의림지 진입도로…"4차로 확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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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860m 확장 추진…문화재 현상변경 선행 필수
긴 장마 영향으로 충북 제천의 대표 명소인 의림지 진입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자 이 도로의 확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의림지 진입도로(2차로) 오른쪽 산에서 나무가 뿌리째 뽑혀 쓰러지고 흙더미가 내려앉는 등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쏟아진 폭우 등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탓이다.
피해액은 6천만원으로 추정됐고, 복구 작업으로 양방향 차량 운행이 5시간 통제됐다.
차량이 많이 다니는 한낮에 사고가 발생,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아찔한 사고를 접한 시민들은 "4차로 확장을 왜 미뤄왔느냐"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했다.
김모(62)씨는 "평소에도 병목 구간이어서 도로 확장 요구가 큰 곳"이라며 "해당 구간을 제때 편입해 도로를 넓혔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키웠다.
제천시가 이 구간 확장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시는 의림지 진입부부터 역사박물관까지 860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문화재청을 접촉해 왔으나, 만족할만한 답을 얻지 못했다.
의림지와 제림(堤林)은 명승 제20호여서 문화재청의 현상 변경 승인을 얻어야만 개발행위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난색을 보이지만, 지속해서 협의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긴 장마 영향으로 충북 제천의 대표 명소인 의림지 진입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자 이 도로의 확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의림지 진입도로(2차로) 오른쪽 산에서 나무가 뿌리째 뽑혀 쓰러지고 흙더미가 내려앉는 등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6천만원으로 추정됐고, 복구 작업으로 양방향 차량 운행이 5시간 통제됐다.
차량이 많이 다니는 한낮에 사고가 발생,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아찔한 사고를 접한 시민들은 "4차로 확장을 왜 미뤄왔느냐"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했다.
김모(62)씨는 "평소에도 병목 구간이어서 도로 확장 요구가 큰 곳"이라며 "해당 구간을 제때 편입해 도로를 넓혔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키웠다.
제천시가 이 구간 확장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시는 의림지 진입부부터 역사박물관까지 860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해 문화재청을 접촉해 왔으나, 만족할만한 답을 얻지 못했다.
의림지와 제림(堤林)은 명승 제20호여서 문화재청의 현상 변경 승인을 얻어야만 개발행위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난색을 보이지만, 지속해서 협의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