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부룬디에서 13일(현지시간) 수류탄이 터져 어린이 3명이 숨졌다고 부룬디 내무부가 밝힌 것으로 AFP 통신이 보도했다.

피에르 은쿠리키예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경제중심도시 부줌부라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6~12세의 어린이 8명이 추가로 상처를 입었으며 이중 여러 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문제의 수류탄은 미용실과 옆 가게 사이에서 폭발했으며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

숨진 어린이들은 미용실에서 TV를 시청하다 변을 당했다.

한 목격자는 부상한 어린이 중 3명이 "위독한 상태"라며 "어린이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수류탄을 갖고 놀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룬디에서는 정치적 동기나 개인적 다툼 등으로 수류탄 폭발 사건이 종종 발생해 한해 수십명이 피해를 보고 있다.

아프리카 부룬디서 수류탄 터져 어린이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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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