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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레이더'에 걸린 이란 선박…화물 전량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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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만배럴 휘발유 싣고
    베네수엘라로 가던 선박 4척
    美, 양국 '밀월관계' 제동
    미국 정부가 이란산 연료를 베네수엘라로 운반하던 이란 선박 4척으로부터 화물을 전부 압수했다. 이란이라는 공동의 적을 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스라엘의 수교를 중개한 미국이 전방위적으로 이란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 정부는 최근 해상에서 이란 선박 4척을 나포해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들 선박에는 110만 배럴의 이란 휘발유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정부에 전량 압류될 예정이다. 미국이 이란 선박 화물을 압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엔 군사력을 동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이란 및 그의 동맹국인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가한 압박 중 최신 사례다. 미국이 대(對)이란 제재를 강화하면서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2년 전 하루 250만 배럴에서 최근 7만 배럴로 급감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국이지만 미국의 경제제재 때문에 정제 휘발유를 생산하지 못해 연료난을 겪고 있다. 이란은 지난 5월에는 유조선 5척에 휘발유 150만 배럴을 적재해 베네수엘라에 수출했다.

    앞서 미 연방검찰은 베네수엘라행 이란 유조선에 실린 휘발유를 압수하기 위해 휘발유 운송을 차단할 수 있게 해달라는 소송을 지난달 초 워싱턴DC 법원에 냈다.

    미 정부는 이번 압류를 통해 해운회사들과 이란, 베네수엘라의 거래를 막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이란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호자톨라 솔타니 베네수엘라 주재 이란대사는 “문제의 선박 및 선주들은 이란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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