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종 붉은바다거북 사체 발견
경북 울진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13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후포면 후포리 등기산 스카이워크 아래 방파제에서 거북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군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확인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 해양보호생물종인 붉은바다거북으로 밝혀졌다.

군은 사체 부패가 심해 인수하지 않고 자체 폐기하라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통보에 곧 사체를 처리할 계획이다.

거북 사체를 목격한 한 여행객은 "해안도로 아래 바다 쪽으로 내려갔는데 길이가 1.5m 정도의 대형 거북이가 바위틈에서 죽은 것을 봤다"며 "최근 태풍 등으로 파도에 쓸려온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