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울' 극복지원 논의…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첫 회의
행정안전부는 오는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첫 전체회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체회의에는 심리지원을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과 재난심리 유관기관 관계자 등 단원 20여명이 참석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우울' 방지를 위한 범정부 심리회복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각 부처와 유관기관의 심리지원 실적을 공유하고 여러 기관이 협업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여러 부처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난심리상담 척도(기준)지 마련, 코로나19 담당 의료진 심리지원 협업방안 등도 안건으로 다룬다.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은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들의 정신적 상처 치유를 돕기 위한 범정부 지원조직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지난달 '재해구호법' 개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의료·교육·심리·사회복지 등 분야의 전문가와 유관기관 임원 등 13명이 위촉직 단원으로, 행안부·보건복지부·교육부·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등 9개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이 당연직 단원으로 참여한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중앙재난심리지원단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세심한 심리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