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2분기 영업이익 34억원…전년比 9% 증가
휴메딕스가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실적을 13일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34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9% 57%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411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와 5% 늘었다.

휴메딕스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리즈톡스'가 주도하고 있는 에스테틱 사업 부문의 약진이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리즈톡스의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회사는 리즈톡스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 및 미용성형 의료장비 ‘더마샤인’을 결합 판매해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휴메딕스는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20개국과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인·허가를 빨리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하반기에는 일회용 점안제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환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지만, 점안제 신규 매출과 진단키트의 해외 수출 확대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