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온실용 골조와 장비 등 298종 4억3천만원 규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경기도의 대북 온실 건설용 자재 지원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12일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 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4일 자로 경기도가 요청한 36만8천달러(약 4억3천만원) 규모의 대북지원 자재 지원을 승인했다.

대북제재위는 승인 서한에서 "유리온실 관련 자재들을 통해 남포와 평안남도 지역의 취약 계층의 영양 개선을 지원하려는 경기도의 인도적 활동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승인받은 대북지원 물품은 주로 온실 건설에 필요한 골조와 조명, 창문, 단열재 등 자재들로 모두 298종이다.

채소 온실재배에 사용되는 관개 장비, 순환 펌프, 온도조절 장치 등도 포함됐다.

면제 기간은 승인일로부터 6개월 뒤인 2021년 2월 4일까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