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ILO) "코로나19로 청년 70% 교육에 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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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개도국 간 디지털 교육 격차도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봉쇄 기간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청년 10명 중 7명이 학습량 감소 등 교육에 지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노동기구(ILO)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 '청년과 코로나19: 직업, 교육, 권리, 정신 건강의 영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4월 21일부터 한 달 동안 112개국의 18∼29세 청년 1만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13%는 강좌나 강의, 훈련 등을 전혀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ILO는 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교육 격차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고소득 국가의 경우 응답자의 65%가 화상 수업을 받았지만, 저소득 국가에서는 18%만이 온라인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겪은 청년의 38%가 미래 직업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으며,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이들 가운데 약 17%는 코로나19로 일을 그만둬야 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코로나19는 청년들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불안이나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ILO의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은 "팬데믹은 청년들의 직업과 고용 전망을 불확실하게 할 뿐 아니라 교육과 훈련을 방해하고 정신적 행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이 일어나게 그냥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노동기구(ILO)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 '청년과 코로나19: 직업, 교육, 권리, 정신 건강의 영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4월 21일부터 한 달 동안 112개국의 18∼29세 청년 1만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13%는 강좌나 강의, 훈련 등을 전혀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ILO는 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교육 격차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고소득 국가의 경우 응답자의 65%가 화상 수업을 받았지만, 저소득 국가에서는 18%만이 온라인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겪은 청년의 38%가 미래 직업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으며,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이들 가운데 약 17%는 코로나19로 일을 그만둬야 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코로나19는 청년들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불안이나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ILO의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은 "팬데믹은 청년들의 직업과 고용 전망을 불확실하게 할 뿐 아니라 교육과 훈련을 방해하고 정신적 행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이 일어나게 그냥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