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가부 "유치원 남아 화장실, 가림막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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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여가부 "유치원 남아 화장실, 가림막 설치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B20200812122207173.jpg)
여가부는 남자 어린이 3세 이상은 성 의식이 발현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유치원과 어린이집 화장실에서 가림막 없이 신체가 노출되면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하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에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아울러 국방부에는 임신을 한 채로 도시와 떨어진 산골 마을이나 해안가 등 병원이 먼 지역에 근무하는 여군과 여군무원에 대해 응급수송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여군에게만 적용되는 산부인과 진료비 지원제도를 여군무원까지 확대하도록 정책 개선을 권고했다.
![[속보] 여가부 "유치원 남아 화장실, 가림막 설치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B20200812122216750.jpg)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학군사관 선발인원 총 3천673명 중 여학생은 465명(12.7%)이었다. 선발 경쟁률은 여학생 4.9대1, 남학생 2.9대1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1.7배 높았다.
여가부는 이 밖에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건강검진 항목 중 혈중 총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등이 증가한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여성은 만 40세 이상을 검사대상으로 하는 현행 제도를 현실에 맞게 고치라고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이는 2015∼2017년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성인 여성 중 고콜레스테롤혈증은 30~34세 구간, 저밀도지단백(LDL혈증) 농도가 높은 증상은 25~29세 구간에서 정부의 유병률 기준(5%)을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현재 설정된 기준보다 낮은 연령에서 질병 발생이 잦은 데 따른 것이다.
여가부는 매년 특정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양성평등에 부합하는 정책 개선안을 관계 부처와 기관에 권고하고 있다. 이번 권고안은 지난해 실시한 특정성별영향평가에 따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발표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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