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 연휴 시작돼 코로나 검사 건수 줄었을 가능성도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천명 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일본에선 11일 오후 9시 현재까지 69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5만1천156명으로 늘었다.

가파르게 늘어나던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 1천60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일 1천568명, 9일 1천444명, 8일 839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88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 미만을 기록했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도 7일 462명, 8일 429명, 9일 331명, 10일 197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에선 지난 8일부터 '오봉'(한국의 추석) 연휴가 시작돼 이번 주까지 이어진다.

연휴 기간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 신규 확진자도 줄었을 가능성도 있다.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696명…이틀째 1천명 미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