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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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WT) 초대 총재(왼쪽)와 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오른쪽)이 WT 명예의 전당 첫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WT는 11일 김 전 총재와 사마란치 전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WT 명예의 전당 초대 헌액자를 발표했다. 두 사람은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WT 명예의 전당은 태권도 발전에 기여가 큰 선수와 전·현직 임원을 대상으로 선수·임원·평생공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한다. 평생공로 부문에는 김 전 총재와 사마란치 전 위원장이 선정됐다. IOC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한 김 전 총재는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을 설립하고 태권도 세계화를 이끌었다. 임원 부문 헌액자로 선정된 이대순 전 WT 부총재는 아시아태권도연맹 총재,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지내면서 태권도 발전에 헌신해왔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