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는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운영회사로는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 자격을 획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5일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민간기업도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자격 획득에 따라 국내 조선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LNG 선박 시운전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조선사가 선주에게 LNG선을 인도하기 전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되고, 주요 설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검사해주는 서비스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매년 30~50여 척의 LNG 선박이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며 “LNG 선박 시운전 사업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