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삼성그룹이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 분야에서도 초격차 확보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일 25만6000L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제4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2년 말 제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62만L(제1공장 3만L, 제2공장 15만4000L, 제3공장 18만L)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도 36만4000L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이다.

4공장이 완공되면 2위인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의 차이는 기존 6만4000L에서 32만L로 크게 벌어진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생산능력은 30만L, 스위스 론자는 26만L다.

현재 19만L(제1공장 10만L, 제2공장 9만L)의 생산능력을 갖춘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 20만L 규모의 제3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2023년 착공이 목표다. 3공장이 완성되면 셀트리온은 39만L의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