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3천758㏊·남원 1천483㏊·고창 880㏊·부안 772㏊·정읍 616㏊ 등
도로 58건·교량 2건 등 1천240건 피해사례 접수…이재민 713명 발생
전북 농경지 '폭우 피해' 1만㏊ 육박…축구장 1만2천400개 면적
최근 전북 지역에 큰 비가 이어지며 1만㏊에 육박하는 농경지가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9일 내린 폭우로 이날 오전 9시 현재 도내에서는 모두 1천240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벼 7천533㏊와 밭작물 1천589㏊ 등 농경지 9천122㏊가 물에 잠겼고, 도로 58건과 교량 2건 등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축구장(0.73㏊) 1만2천400여개를 합친 면적이 물에 잠긴 셈이다.

농경지 피해를 지역별로 보면 김제 3천758㏊, 남원 1천483㏊, 고창 880㏊, 부안 772㏊, 정읍 616㏊, 순창 525㏊, 진안 269㏊ 등이다.

전북 농경지 '폭우 피해' 1만㏊ 육박…축구장 1만2천400개 면적
남원과 장수 등 10개 시·군에서 2천804명이 대피했다가 이 중 2천63명은 집으로 돌아갔다.

713명은 이재민으로 분류됐다.

전북 지역에는 7∼11일 평균 390.7㎜의 폭우가 쏟아졌다.

전북 농경지 '폭우 피해' 1만㏊ 육박…축구장 1만2천400개 면적
도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