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안성천 부근에서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러 들어갔다 실종된 외국인 2명 중 1명의 시신이 11일 발견됐다.

친구 구하려다 급류에 실종된 태국인 2명 중 1명 숨진 채 발견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평택시 오성면 당거리 안성천 지류에서 태국인 A(26) 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7시 50분께 팽성읍 안성천과 성환천 합류 지점 부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하천에 뛰어들었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었다.

경찰은 발견된 A씨의 복장이 실종 당시와 같은 점 등을 고려해 발견된 시신을 A씨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조사 중이다.

A씨와 함께 실종된 같은 태국 국적인 B(28) 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원 80여 명을 투입해 실종 지역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