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IP '서머너즈 워' 분기 최대 실적…북미·유럽 매출 성장 견인
컴투스 2분기 영업익 작년보다 17.8%↑…"글로벌 안착 성공"(종합)
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IP(지적재산) '서머너즈 워'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뤘다.

컴투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475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18.8%, 17.8%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줄었다.

컴투스는 2분기에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1.5%를 차지하면서 분기 기준 최초로 1천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북미와 유럽에서 전 분기 대비 87%, 69% 성장을 기록하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다른 지역보다 서구권에서 더 높은 매출을 올렸다.

컴투스는 자사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와 '컴투스 프로야구' 등 야구 게임이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며 성과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1억1천만건을 돌파했다.

87개국에서 게임 매출 1위, 138개국에서 게임 매출 10위권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성공을 거뒀다.

컴투스는 최근 코믹스 '서머너즈 워: 레거시'를 공개하는 등 '서머너즈 워' 기반 IP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신작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막바지 작업 중이다.

컴투스는 롤플레잉게임(RPG) '히어로즈 워: 카운터어택'과 골프 게임 '버디 크러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바둑 서비스 1위인 타이젬을 인수하기도 했다"며 "하반기에 적극적인 인수·합병 및 투자 행보를 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